정기수 8기 2017년

정기수 ㅣ 매년 10개월간 약 10개국 이상 세계여행을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여행지 : 남아공  ▶ 나미비아  ▶ 잠비아  ▶ 탄자니아  ▶ 우간다  ▶ 케냐  ▶ 이집트  ▶ 벨기에  ▶ 프랑스  ▶ 스페인  ▶ 포르투갈  ▶ 터키  ▶ 인도  ▶ 필리핀


(무사귀환 프로젝트1) 변화는 원래 있었을텐데..

YUN
2020-12-03
조회수 215

어제 세계사 시험에서 아주 눈에 띄는 친구가 두명 있었습니다. 한명은 준형이고, 다른 한명은 정우입니다. 

준형이는 제2차세계대전 범위의 시험을 혼자 준비해서 효민이와 민승이가 동점으로 1등을 했는데 그 다음이었어요. 

요즘 제가 습관바꾸기를 시키기 위해 냉대를 하고 있는데 저와 이야기 하던 것들을 형님들과 드디어 시작했어요. 

자꾸 기웃거리다보니 친해지는 거지요^^, 쪽집게 과외에도 자기 멋대로 들쑥날쑥 하길래 이번에 예의없다고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 중에 혼자 이루어 낸 쾌거라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준형이의 66일 프로젝트는 짐정리, 형님들에게 존댓말쓰기 입니다. 

똑똑한 친구일수록 겸손이 우선 필요한거라 뒷것은 제가 권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와의 관계 때문인지 요즘은 눈살만 찌푸려도 바로 시정하는데요^^. 좀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잘하면 상주고 안아주어야죠~^^

또 한 명 정우는 매일 단어 30개씩 외우는데서 거의 빠짐없이 사전처럼 외워내고 있어요.

먹는 것이 걸려있어서 그렇다지만 교사들 모두 정우의 꾸준함과 성실함에 놀라고 있죠. 

이번 세계사에서도 4등을 한 원혁이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습니다. 요즘 또 가장 많이 변하고 있는 아이 중 한명입니다. 

정우의 66일 프로젝트는 근력운동하고 부탁들어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말투가 달라졌어요^^

안 변할것 같아서, 자극 받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너무 오래 할것 같아서 걱정이었던 녀석들이 여행 80여일을 남기고 막 변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아이들은 변했을텐데, 좋은 쪽으로든, 부모님들이 기대치 않았던 쪽으로든,

제가 보기엔 정확히 감지해주는 어른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귀국 앞두고, 이젠 부모님들께 잔소리를 하고 싶어 집니다.
우리 아이들 지금 6시 전엔 모두 일어나니까 부모님들 중 한분이라도 그 시간 전에 일어나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을 환하게 맞아주세요.
습관도 누군가 함께 해줄때 더 성취감이 높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오늘 저희는 셀축으로 밤버스로 이동합니다.
내일 아침이면 고대 에페소스도시였던 에페스에 있습니다. 저흰 숙소에서 그곳까지 조깅으로 갑니다^^
소꼬리곰탕을 먹어볼 참에 벌써 군침이 돕니다. 대장님이 단골로 가는 고깃집이 있거든요~^^

p.s. 무사귀환 프로젝트를 이번엔 제가 먼저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1년간 아이들의 물리적, 심리적 변화한 상태가

한국으로 갔을때 더더욱 효과를 내게 하기 위한 부모님 준비 작업입니다. 제 글도 잘 읽어 보시고, 

곧이어 올라오는 아이들 무사귀환 준비글도 유념하여 읽어주셔서 아이들이 이번 여행으로 얻은 경험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게 가이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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